중구 혁신도시 부지에 건립 예정…"차별화된 안전교육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중구 혁신도시 산·학·연 협력단지(클러스터) 부지에 가칭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 65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7천952㎡ 규모로 건립되며, 2029년 개원 목표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기존 안전체험관과 차별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수상 안전(생존수영), 교통과 학교생활 안전,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 마약·음주·도박 예방, 화재와 재난 안전, 방사능 대처법, 직업계고 대상 직업 안전, 교직원 안전 전문 연수 등이 마련된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전담팀과 지역 전문 기관의 협의체를 구성해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또 울산시로부터 혁신도시 입주 승인을 받아 부지 매입 절차를 진행한다. 매입비는 173억원이다.
2026년에는 설계 단계에 착수하고, 2027년부터는 교육원 건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시설과 차별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학생 안전과 미래 재난 대비를 강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