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내 통상특별위원회(통상특위) 제안에 대해 아무런 실무 검토가 없어다며 비판했다. 사진은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2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것과 관련해 당 입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스1
3일 뉴스1에 따르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위 구성 땐 실무 검토도 있어야 하고 여·야가 공감하는지에 대한 물밑 접촉도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거듭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로 하는 말들과는 전혀 결이 다른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일 멕시코, 캐나다 고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등 무역전쟁을 시작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선 당정 협의 등 정부와 협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 압박에 대해선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감액 예산을 날치기 처리할 때 울산 앞바다 대왕고래프로젝트 예산을 삭감했고 여러 혁신 관련 예산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며 "추경을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인 AI 지원 추경을 언급한 것에 대해 "과학 예산 등은 국가가 장기적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며 "정말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국정)협의체에서 토론으로 결정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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