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장학회 지난해 장학금 7억원 넘어서…역대 최대 규모

철원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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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철원장학회에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금이 몰렸다.

3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해 모인 장학금 규모는 7억1천826만원으로 총 300여명이 모금에 동참했다.

이는 2023년 모금액인 6억2천670만원보다 14.6%가량 늘어난 수치다.

철원장학회는 2017년 설립 이후 작년까지 대학생 장학금, 초중고 입학 준비금, 저소득 장학금 등 5개 분야에서 학생 총 1만3천여명에게 160억을 지급했다.

또 매년 초중고생 170여명을 선발해 국내와 호주, 미국 등에서 영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거주비 지원사업을 모든 대학생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한다.

철원장학회 이사장인 이현종 군수는 "힘든 시기에 철원군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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