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관세 부과 충격에 2500선 붕괴

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에 25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9시 45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5.26포인트(p,2.99%) 내린 2442.1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63p(1.93%) 내린 2468.74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4억원, 324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987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말(3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0%, 나스닥종합지수는 0.2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는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2.67%) ▲SK하이닉스(-4.67) ▲LG에너지솔루션(-4.69%) ▲삼성바이오로직스(-2.59%) ▲현대차(-2.43%) ▲기아(-4.41%) ▲셀트리온(-3.62%) ▲KB금융(-2.94%) ▲NAVER(-1.15%) 등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상위 2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1.29%) ▲한화오션(1.05%)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30p(3.06%) 내린 705.9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03p(1.38%) 내린 718.26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6억원, 784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19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1.34%)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3.63%) ▲에코프로비엠(-8.09%) ▲HLB(-0.87%) ▲에코프로(-5.74%) ▲리가켐바이오(-4.35%) ▲삼천당제약(-5.05%) ▲클래시스(-2.58%) ▲리노공업(-3.03%) ▲휴젤(-1.47%)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