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글로벌 AI 시장에 새로운 돌풍이 불고 있다.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인공지능 비서 앱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140개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딥시크의 AI 비서 앱은 출시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분석 기업 ‘Appfigures’의 데이터에 따르면, 딥시크는 1월 26일 처음으로 애플 앱스토어 차트 1위에 오른 뒤 꾸준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출시 단 18일 만에 1,6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 다운로드 수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딥시크의 글로벌 인기에는 인도의 강력한 성장세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전체 다운로드의 15.6%를 차지하며, 새로운 사용자 유입의 최대 기여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앱 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월 28일 이후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딥시크는 세계 최고의 AI 챗봇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인공지능 추론 능력과 함께, 저렴한 운영 비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딥시크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인기 앱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AI 강자들과의 경쟁 구도에서 딥시크가 어떤 혁신적인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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