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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이어 동해 울릉분지에서 51만7000배럴의 가스·석유가 더 매장돼 있다는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는 지난해 12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탐사 시추가 진행 중인 대왕고래에 최대 140억배럴 매장을 추정하고 있어 (이번 울릉분지까지 더하면) 동해가스 추정 매장량이 총 191억배럴을 넘게 된다”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 94% 가량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에너지 자립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200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성공할 경우 에너지 안보 확립은 물론 경제적 파급력이 그야말로 막대하다”며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복지 재원 등이 넉넉해지면 국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497억 원을 전액 삭감해 국민들의 기대를 짓밟았다.국가의 백년 내기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향후 추경 등을 통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복원시키고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앞서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처음 공개됐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 497억원의 시추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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