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이 원맨쇼로 토트넘 홋스퍼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0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골 모두에 직접 관여하며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전반 29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문전으로 향했고, 이를 발디마르손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킥은 야넬트 등을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록 상 자책골이었다.
후반전에는 동료의 쐐기골을 도왔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사르를 향해 정확한 전진 패스를 보냈다. 이후 사르는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리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7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올 시즌 PL에서 6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책골 유도와 어시스트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79%(23/29),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9점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전반 30분 코너킥이 상대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는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르의 추가골에 큰 도움을 줬다”라며 평점 8점을 매겼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코너킥이 상대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주장인 손흥민은 사르에게 패스를 밀어 넣어 승점 3점을 확정지었다”라고 호평했다. 영국 ‘스탠다드’도 평점 8점과 함께 “두 골 모두 만들었다. 선제골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두 번째 골은 사르에게 멋진 공을 선사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코너킥 자책골 유도 및 쐐기 어시스트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곳은 오기 어려운 곳, 이기기 어려운 곳, 막기 어려운 곳이다. 스로인, 세트피스, 크로스 등 전술적으로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의 2번째 골은 훌륭했고 골을 넣었을 때 항상 위협적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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