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유망주 루이스-스켈리가 엘링 홀란의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아스널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전반전 초반부터 아스널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분 맨시티 수비 진영에서 아칸지의 패스가 차단됐다. 문전에서 하베르츠가 패스했고, 외데가르드의 슈팅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시작 후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사비뉴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턴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거기까지였다. 맨시티 수비가 무너졌다. 아스널도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파티가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슈팅이 스톤스를 맞고 맨시티 골문으로 들어갔다. 아스널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8분 루이스-스켈리, 후반 32분 하베르츠가 연달아 득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스널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은와네리의 중거리 슈팅이 팀의 다섯 번째 골로 연결됐다. 아스널의 5-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루이스-스켈리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그는 득점 직후 그라운드에 앉아 홀란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이유가 있었다. 루이스-스켈리는 지난 PL 5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교체 출전했다. 당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로 끝났다. 선수들 사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홀란과 마갈량이스가 말다툼을 벌였고, 루이스-스켈리가 두 선수를 말렸다. 이때 감정이 격해진 홀란이 루이스-스켈리를 향해 “넌 누구냐?”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루이스-스켈리는 2006년생 유망주다. 올 시즌 데뷔했기에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홀란이 이 점을 들어 루이스-스켈리를 비꼰 것. 이를 잊지 않은 루이스-스켈리는 다시 만난 홀란 앞에서 골 맛을 본 뒤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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