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톤 빌라 이적이 임박한 마커스 래시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의 사이가 멀어진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1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지난 12경기에서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채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팀을 떠나려고 한다. 그는 아모림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래시포드의 발언이 화제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와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 공격수다. 5살 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장해 지난 2015-16시즌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적을 옮기지 않고 지난 20년 동안 맨유에서만 활약했다.
래시포드는 해당 발언 이후 아모림 감독 눈 밖에 났다.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는AC 밀란,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 등과 연결됐다.
유력한 행선지는 아스톤 빌라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래시포드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다”라며 “아스톤 빌라가 연봉의 70% 이상을 부담하는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래시포드와 아모림 감독은 한 사건 이후 사이가 멀어졌다. 매체는 “한 소식통은 래시포드가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외출로 인해 규율을 위반했다고 생각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물론 래시포드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소식통은 “래시포드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아모림 감독에게 외출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며 ‘지금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하는거냐’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래시포드와 아모림 감독의 사이가 나빠졌다. 소식통은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된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회복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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