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4년생 측면 수비수 파트리크 도르구를 영입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구가 비자 및 등록 절차를 거쳐 구단에 합류했음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도르구는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다. 그는 2023-24시즌 데뷔한 뒤 3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2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도르구를 원했다. 맨유는 왼쪽 측면 수비 보강이 절실했다. 루크 쇼는 수개월 동안 반복되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타이럴 말라시아가 복귀했지만 기량이 아쉽다.
맨유가 도르구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소속팀 레체는 그를 쉽게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이적료로 무려 4,000만 유로(약 604억 원)를 요구했다. 이적료가 충족되지 않을 시엔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이적시장 막바지 맨유와 레체가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레체는 4,000만 유로를 요구했으나 협상을 통해 단순 보너스와 달성하기 어려운 추가 보너스가 포함된 총 3,000만 파운드(약 542억 원)에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도르구는 “맨유 선수라고 말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라며 “아모림 감독과 함께 할 날을 기다릴 수 없다. 맨유의 미래와 아모림 감독의 비전은 매우 흥미진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의 발전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다. 맨유는 나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큰 야망을 완성할 수 있는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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