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항 국가습지 복원사업 본격화…환경영향평가 착수

충남 장항 국가습지 복원사업 본격화…환경영향평가 착수

중도일보 2025-02-02 17:5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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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옛 장항제련소 오염토양 정화 후 국가습지 복원사업 위치도.  (그래픽=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토양오염 지역을 국가습지로 복원하는 국내 첫 환경정책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이 시작됐다.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은 서천군 장항읍 송림·장암·화천리 일원(60만1900㎡)에서 이뤄질 국가습지 복원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을 공개하고 2월 5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의견이 있는 주민·단체 등은 2월 5일까지 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에 서면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옛 장항제련소에서 금과 은 등의 비철 제련 과정에 발생한 중금속 토양오염 지역을 습지로 복원하는 국내 1호 자연환경복원 사업이다. 1989년 제련소가 가동 중지되고 2020년 중금속 토양정화사업을 완료한 이후 부지 활용방안이 설정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되던 곳이다. 람사르 습지이면서 철새이동의 중간 기착지인 서천 갯벌과 연계해 장항읍 지역에 국제 멸종위기 조류를 보호하고 각종 갯벌 생물 등 우수한 환경생태자원을 보전하는 국가습지를 2030년까지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사업 마스터플랜 조감도.  (그래픽=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습지(12만1300㎡)와 생태숲(16만9300㎡)을 중심으로 관찰로, 어린이놀이터, 생태학습장, 방문자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3월 중에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6년 1월 습지복원공사를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공고문을 통해 "산업화과정에서 발생한 토양오염 정화지역의 생태복원 1호 사업으로 산업 및 경제의 고도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훼손 생태계를 복원해 지역발전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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