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 첫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올해 하반기 모현읍에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관련 조례안 개정 후 국·도비 예산 확보로 추진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2025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운영비와 인건비로 2억5천166만원을 확보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등의 중독 조기발견을 비롯해 상담,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는 등 중독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독 예방 교육,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과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앞서 지난해 11월 기주옥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특례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되면서 센터 설치와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 상태(본보 2024년 11월20일자 5면)했다.
시는 상반기 센터 개소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오는 10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센터는 처인구 모현읍 보건지소에 들어선다.
기흥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용인특례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새로 문을 열면 각종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훨씬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독 질환 예방 사업에도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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