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끝난 뒤 성남의 한 주택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뒤 스스로 자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6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15분께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를 수차례 맞았고 그의 집에서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 인근을 수색하던 중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위독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그가 범행 후 스스로 복부 부위에 자해하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B씨는 중환자실에 있다”며 “A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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