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본’ 비공식 패치 제작자, 4년 만에 소니로부터 삭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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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본’ 비공식 패치 제작자, 4년 만에 소니로부터 삭제 요청

경향게임스 2025-02-02 14:2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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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본’의 인기 비공식 패치 제작자가 소니로부터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삭제 명령을 받았다.

 

(사진='블러드본' 공식 스크린샷) (사진='블러드본' 공식 스크린샷)

DMCA에 의하면 저작권자가 자신의 저작물을 이용한 해당 사업자에게 삭제 요청을 통보하면 사업자는 그 요구에 따라야 한다.

게임 개발자인 랜스 맥도날드는 4년 전 게임의 60프레임 지원 패치를 제작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소니로부터 “패치 링크를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러드본’은 프롬 소프트웨어가 SIE 재팬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출시작이다. 2015년에 출시된 게임은 비평에서는 물론 대중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지만 10년 동안 후속작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30프레임 고정 플레이만 가능해, 60프레임을 지원하는 패치나 후속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다. 

이 때문에 랜스 맥도날드 같은 개발자들은 직접 ‘블러드본’의 MOD(게임의 2차 창작 콘텐츠)를 제작해 게임 환경을 개선하는 패치를 제공하거나 플랫폼 이식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한 팬이 플레이스테이션 4 에뮬레이터로 제작한 게임의 60프레임 PC판 MOD가 공개되면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해당 이슈가 소니가 4년 만에 저작권 보호에 나선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제작사 측에서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게임의 후속작을 예고하지 않고 있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수장인 미야자키 히데타카는 “블러드본에 대한 팬들의 염원을 알고 있지만, 판권이 프롬 소프트웨어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의 판권을 보유했던 SIE 재팬 스튜디오는 지난 21년 폐쇄된 후 관련 인력들이 모두 퇴사했다.

한편, 게임 제작 당시 SCE WWS 사장을 역임했던 요시다 슈헤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이유로 “미야자키 히데다카가 ‘블러드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미야자키 히데다카가 성공을 거두고 바빠서 작업할 수 없는 상태”이라며 “하지만 그 게임을 사랑하기 때문에 게임을 다른 사람이 건드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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