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역사문화강좌’를 개최한다.
‘강산의 의로운 장부들: 대한제국기 경기도 무명의병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강좌는 구한말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지만 기록되지 않아 신원이 불분명한 경기도 무명의병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기념사업 중 하나로 마련됐다.
구한말 무명의 의병을 발굴하고 기념·지원하는 사업이 경기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개화기 의병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전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좌에서는 경기도 의병이 누구이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조명해 독립운동에서 광복으로 이어졌던 의병정신의 가치를 기록에 근거한 역사학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강좌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3주 간 매주 수요일 경기문화재단 강의실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2일에는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이 ‘수원지역 민족운동사 연구현황과 의병연구’에 대한 강좌를 한다. 19일에는 성주현 1923 제노사이드연구소 부소장이 ‘한말 경기남부 의병항쟁의 전개와 특성’에 대한 강의를 선보인다. 26일에는 김명섭 단국대 박사가 ‘경기의병의 항일현장에서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강좌는 역사애호가 뿐 아니라 새로운 창작 소재를 찾고 있는 예술가 등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경기역사문화유산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통합예약포털 ‘지지씨 멤버스’를 이용하거나 전화 접수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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