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1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이성효(리노) 주교의 송별·감사미사를 거행했다.
이 주교는 수원교구 사제로 33년 지내며 그중 14년을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로서 교회와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해 12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제6대 천주교 마산교구 교구장으로 임명됐다.
‘송별·감사미사’에선 교회와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 주교에게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제단, 본당 총회장, 수도자, 교구 평협 임원과 평신도 등 950여 명이 참례해, 마산교구 교구장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이 주교를 위해 기도했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수원교구 신자들과 수도자, 사제들은 저의 진정한 스승이었다”며 “‘감사, 기도, 겸손’의 보화를 가지고 마산에 가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환송사에 나선 동창 사제 대표 송영오(베네딕토·원삼 주임) 신부는 “이성효 주교님은 깊은 경륜과 학식을 넓히신 최고의 준비된 교구장”이라며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자 요한’처럼, 마산교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다리’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성효 주교님을 모시는 마산교구 신앙공동체는 충만한 기쁨을 누릴 것이라 믿는다”며 “수원에서 있었던 수많은 은총의 시간을 추억하며 새로운 사목지인 마산으로 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 주교의 ‘제6대 마산교구장 착좌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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