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이야기를 전해 줄 수 있어 행복하기도 하지만 순간의 실수로 범죄에 노출된 그들이 다시 그 같은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곁에서 그들의 꿈과 희망을 지지해주는 이정표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로 10년이 넘도록 수원지검 안산지청 범죄예방위원회 안산지역협의회 청소년상담실에서 주변의 가정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심리적 상담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장기 상담사(65).
개인사업을 하는 장 상담사는 요즘처럼 불경기에 사업이 어려운 환경에도 상담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만사를 뒤로한 채 상담실로 향한다.
“상담실을 방문하는 청소년으로부터 학업 및 진로 등에 대해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조언을 해주고 재범 방지를 위해 비숫한 상담 사례와 앞으로 예상되는 일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그는 미성년자인 남녀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안내하는 일을 묵묵히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장 상담사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사고와 그들의 미래에 대해 올바른 안내자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회복지학사에 이어 석사과정을 마치고 좀 더 적극적이고 깊이 있는 상담에 임하고 있다.
그는 또 상담실을 찾아오는 청소년들에게 목표를 정하고 성실하게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 그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학부모의 마음으로 청소년 상담을 하는 그는 상담을 마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원 지원의 일환으로 출석 문제와 수업료는 물론이고 대학 입학금 및 등록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안산지청 범죄예방위 장학재단과 연계 지원하는 한편 졸업 후에도 취업을 알선하고 현재 성실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청소년 상담실은 비행청소년들의 비행 원인과 가정 문제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비행의 원인이 주로 가정 문제, 호기심, 군중심리 때문으로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좋은 친구나 선후배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섬세한 관찰을 통해 상담 청소년들이 재범하지 않도록 그들을 안내하고 싶다”는 그는 “한부모가정이나 조부모가정 자녀들의 경우 국가적인 돌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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