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팀 최다득점자 쿠냐와 2029년까지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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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팀 최다득점자 쿠냐와 2029년까지 계약 연장

연합뉴스 2025-02-02 12:5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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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을 향해 구단 엠블럼을 가리켜 보이는 쿠냐.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을 향해 구단 엠블럼을 가리켜 보이는 쿠냐.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황희찬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와 2029년까지 동행한다.

울버햄프턴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쿠냐와 4년 반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9년생 쿠냐는 2029년 여름까지 울버햄프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18세이던 2017년 FC 시옹(스위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쿠냐는 RB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2023년 1월 울버햄프턴에 임대돼 EPL 무대에 올랐다.

이후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해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24-2024시즌에는 32경기에서 12골(7도움)을 터트려 황희찬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이날까지 팀이 치른 23경기에 모두 출전해 11골(4도움)을 넣어 역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쿠냐는 아스널을 비롯해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리스트, 첼시 등 EPL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겨울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울버햄프턴의 미래를 위한 장기 계획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쿠냐는 이날 열린 2024-2025 EPL 2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터트려 울버햄프턴의 2-0 승리와 리그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쿠냐는 울버햄프턴 잔류를 암시라도 하듯 팬들을 향해 유니폼 상의의 구단 엠블럼을 가리키고, 손 키스를 보내는가 하면 계약서에 서명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경기가 끝나고 몇 시간 후 울버햄프턴은 쿠냐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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