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짤라’ 이강인, ‘시즌 4호 도움+패스 성공률 94%+공수 연결고리’ 맹활약→“LEE, 항상 기대하게 하는 선수!"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오늘은 메짤라로 활약한 이강인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에서 스타드 브레스트에 5-2 완승을 거뒀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우측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다. ‘메짤라’ 이강인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배급에 집중했다. 현재 미드필더 자원인 주앙 네베스, 자이르 에메리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PSG다. 그러나 이강인은 미드필드를 완전히 장악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전에는 공격적인 재능도 과시했다. 특히, 뎀벨레의 해트트릭을 도운 패스가 결정적이었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한 번의 터치로 수비를 따돌렸고 수비 사이로 절묘한 킬패스를 넣었다. 이를 뎀벨레가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강인 특유의 간결한 터치와 창의적인 패스가 모두 빛난 장면이었다.

올 시즌 1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이다. 리그 20경기 만에 6골 4도움을 뽑아냈다. 지난 시즌 리그 3골 4도움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세부 스탯도 훌륭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81분을 소화하며 1도움 포함 패스 성공률 94%(60/64), 기회 창출 1회, 빅찬스메이킹 1회, 터치 73회, 공격지역 패스 18회, 리커버리 4회, 태클 1회, 차단 1회, 피파울 1회 등 기록하며 평점 7.3점을 받았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평점 6.5점과 함께 “다소 눈에 띄지 않는 경기력. 이강인은 경기 내내 몇 차례 좋은 장면에 관여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결정적 기회를 도왔고 전반 내내 공격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그러다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뎀벨레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파리스팬스’는 평점 5점을 주며 “이강인은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때로 주도적인 움직임이 부족했고 볼을 놓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훌륭한 패스를 몇 차례 보여줬고 볼을 잃었을 때는 매우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항상 더 많은 걸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다. 그리고 결정적인 패스로 PSG의 3번재 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경기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