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제친 ‘모예수’ 마법! 에버턴, 132년 역사도 갈아치우며 3연승 구가

토트넘도 제친 ‘모예수’ 마법! 에버턴, 132년 역사도 갈아치우며 3연승 구가

풋볼리스트 2025-02-02 12:04:45 신고

3줄요약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버턴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함께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치른 에버턴이 레스터시티에 4-0 완승을 거뒀다. 에버턴은 리그 3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26점으로 토트넘홋스퍼(승점 24)를 제치고 리그 15위로 도약했다.

이번 경기는 에버턴이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레스터는 현재 리그 18위(승점 17)인데 지난 경기 토트넘을 2-1로 꺾으며 리그 7연패를 끊어낸 상황이었다. 공교롭게도 에버턴 역시 토트넘을 3-2로 제압한 후 연승을 했던 터라 어느 팀이 기세를 이어가도 이상하지는 않았다.

압둘라유 두쿠레(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버턴이 레스터를 상대로 리드를 잡는 데에는 단 11초면 충분했다. 조던 픽포드가 앞으로 길게 보낸 공을 압둘라예 두쿠레가 가슴으로 잡아낸 뒤 1대1 상황을 맞아 공을 왼쪽 골문으로 차넣었다. 에버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골은 경기 시작 후 10.18초 만에 들어갔으며, 구디슨 파크가 개장한 뒤 132년 동안 들어간 가장 빠른 득점이다. 구디슨 파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 기록이 영원히 역사에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두쿠레의 득점은 1992-1993시즌부터 진행된 PL 역사에서도 홈 팀이 넣은 가장 빠른 득점으로 기록됐다.

이 골을 시작으로 에버턴은 레스터를 말 그대로 폭격했다. 전반 6분에는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하프라인 바깥에서 보낸 절묘한 패스를 베투가 이어받은 뒤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제임스 가너의 훌륭한 스루패스를 다시 한번 베투가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45분에는 레스터의 잇단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일리망 은디아예가 골키퍼 반대편으로 공을 차넣으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에버턴은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으로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모예스 감독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지휘하며 강등 위기에 있던 명문 구단을 꾸준히 중상위권에 머무는 팀으로 끌어올린 전적이 있다. 최근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업적을 통해 여전한 지도자 역량을 입증했고, 이번 시즌 또다시 위기에 빠진 에버턴에 찾아와 구세주로서 팀을 변혁시키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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