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지원은 2일 오전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결전지 중국 하얼빈으로 떠났다.
박지원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 내 목표다. 아시안게임 다관왕은 내 커리어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지원은 2022-23,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남자 랭킹 1위에 오른 세계 최강자다. 하지만 그동안 운이 따르지 않아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생애 처음으로 국제종합대회에 나서는 박지원은 "큰 대회를 앞뒀는데 생각보다 긴장이 덜 된다. 몸도 마음도 가볍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마쳤다. 신체적인 준비도 마쳤고 정신적인 부분도 잘 준비했다. 큰 대회는 작은 변수가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잘 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지원은 쇼트트랙 일정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이 나오는 혼성계주에 집중하고 있다.
박지원은 "쇼트트랙 전체 종목 중 가장 먼저 결선이 펼쳐지는 혼성계주가 가장 욕심난다"면서 "혼성계주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뒤이어 펼쳐질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 세리모니에 대해 생각은 많이 했는데, 계획한 세리모니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최근금메달을 땄을 때도 계획한 세리모니 대신 감정대로 기쁨을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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