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동료에서 적으로’ 주전 공격수 히메네스 밀란 이적, 11일 뒤 UCL서 친정팀 재회 ‘운명의 장난’

‘황인범 동료에서 적으로’ 주전 공격수 히메네스 밀란 이적, 11일 뒤 UCL서 친정팀 재회 ‘운명의 장난’

풋볼리스트 2025-02-02 10:1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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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인범과 함께 페예노르트에서 뛰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으로 향한다.

1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소식을 아카이빙하는 사이트 ‘1908.nl’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보너스 포함 3,500만 유로(약 529억 원) 이적료에 밀란으로 떠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츠 비퍼르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으로 이적하며 기록했던 3,200만 유로(약 484억 원)를 뛰어넘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입이다.

히메네스는 페예노르트 핵심 공격수다. 2022-2023시즌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첫 시즌 모든 대회 45경기 23골 3도움으로 적응기 없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26골 8도움으로 진화에 성공했다. 그 덕에 페예노르트는 2022-20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023-2024시즌 KNVB 베이커(네덜란드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력은 여전하다. 약 두 달 동안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19경기 16골 3도움으로 준수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발휘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어 페예노르트가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 중에는 맨체스터시티와 3-3 극적인 무승부, 바이에른뮌헨을 3-0으로 대파한 이변 등이 포함돼 임팩트도 상당했다.

UCL에서도 득점포를 연신 가동하자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많은 클럽이 히메네스를 주시했다. 그중에서도 밀란은 최전방 공격수 수급이 시급했다. 올겨울 알바로 모라타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다행히 히메네스와 빠르게 이적 합의를 이뤄냈다. 히메네스가 2001년생으로 어린 선수임을 감안하면 공격수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1908.nl’은 이미 히메네스가 밀라노에 도착해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메디컬 테스트 등 마지막 세부 절차를 거친 뒤 공식적으로 밀란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히메네스는 밀란 소속으로 첫 UCL 경기를 친정팀 페예노르트와 치러야 한다. 페예노르트와 밀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맞붙게 됐다. 16강 플레이오프부터는 새로 등록된 선수단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 히메네스도 참가할 수 있다. 밀란과 페예노르트는 오는 13일 페예노르트 홈에서 1차전을, 19일 밀란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사진= 페예노르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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