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지난해 말 기준 보유 항공기 수 400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12개 항공사가 운용 중인 항공기는 총 416대로 집계됐다. 이는 여객기 374대와 화물기 42대로 구성되며, 전년 대비 23대 증가한 수치다.
항공사별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대한항공 165대(39.7%, 여객기 142대, 화물기 23대), 아시아나항공 83대(20%, 여객기 70대, 화물기 13대), 제주항공: 41대(9.9%, 여객기 39대, 화물기 2대), 티웨이항공 38대(9.1%, 전량 여객기)였다.
제작사와 기종별로 살펴보면 보잉사 제작 항공기가 258대(62%)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에어버스 기종이 158대(38%)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운용되는 기종은 보잉의 B737-800(101대)과 에어버스의 A321-200(61대)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사들은 2024년 54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과 38대의 노후 기종 처분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연말 기준 총 보유 대수는 432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20년 이상된 '경년 항공기'가 63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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