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에게 미안’ 토트넘 하이재킹 성공! 378억에 케빈 단조 영입 ‘센터백 긴급수혈 완료’

‘황희찬에게 미안’ 토트넘 하이재킹 성공! 378억에 케빈 단조 영입 ‘센터백 긴급수혈 완료’

풋볼리스트 2025-02-02 09:41:43 신고

3줄요약
케빈 단조(RC랑스). 케빈 단조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센터백 긴급수혈에 성공했다.

2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프랑스 RC랑스의 수비수 케빈 단조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8억 원)로 계약 기간은 5년 반이며,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센터백 잔혹사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고, 설상가상으로 벤 데이비스도 얼마 안 가 부상을 입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세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를 센터백으로 놓는 임시방편을 사용해야 했다.

판더펜이 복귀하면서 사정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라두 드라구신이 부상당하며 도루묵이 됐다. 지난 엘프스보리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판더펜은 선발로 나서 45분간 경기를 소화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판더펜과 교체돼 후반전을 치르던 드라구신은 후반 17분 공을 걷어내다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주저앉았고, 정밀 진단 결과 심각한 부상으로 확인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라두 드라구신(왼쪽), 벤 데이비스(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센터백 매물을 물색했지만 영입이 쉽지는 않았다. 대표적으로 AC밀란의 잉글랜드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에게 접근했고 구단 합의는 이뤄졌으나 토모리가 고민 끝에 잔류를 택했다.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주전 경쟁이 가능해진 점이 영향을 끼쳤다.

토트넘은 빠르게 방향을 선회해 단조 영입에 성공했다. 단조는 190cm, 89kg의 훌륭한 피지컬에 스피드까지 갖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높은 수비라인에서의 적극적인 경합과 후방 커버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기술적으로도 나쁘지 않아 후방 빌드업에서도 도움이 된다. 다만 자신이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걸 즐기는 성향이 있어 상대에게 공을 뺏길 경우 이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단조는 원래 울버햄턴원더러스와 계약이 유력했다. 울버햄턴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스리백으로 전환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전력감 센터백 자원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이미 스타드랭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에마뉘엘 아그바두를 영입하며 중앙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단조는 스리백에서 활약한 점 때문에 울버햄턴이 공을 들이던 자원이었고 메디컬테스트까지 예정돼있었으나 토트넘이 막판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최종적으로 단조를 품은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영입을 하지 않았다. 양민혁, 알피 도링턴, 윌 랭크셔 등 유망주들을 임대로 내보낼 뿐이었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바지에 단조를 품는 데 성공하며 얇아진 센터백 선수층을 보강했고,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사진= 케빈 단조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