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사투리 특집'을 맞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출신의 코미디언 윤정수, 서경석, 양상국과 가수 박지현이 출연해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이 "전학신청서는 누가 주는 거냐"라고 묻자, 서경석은 "내가 가지고 왔다. 신청서와 함께 뭘 하나 더 가져왔다"며 두툼한 봉투를 꺼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평소 전학신청서를 받는 이수근이 아닌 민경훈에게 다가간 서경석은 "경훈이에게 할 말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서경석은 "내 조카가 민경훈의 콘서트를 꼭 한 번 보고 싶어 했다. 그래서 안 친한데도 연락을 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조카가 울 지경이었다. 그때 너무 고마웠다"며 민경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경훈이가 결혼할 때 청첩장을 기다렸지만, 아마도 부담될까 봐 안 부른 것 같다. 충청도는 안 부르면 안 간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뒤늦은 축의금을 건넸다.
그는 봉투와 함께 "경훈아, 늦었지만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그때 삼촌 노릇 제대로 하게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해. 제수씨에게도 전해줘. 행복 기원, 복 많이 받길 바라. 을사년 새해에 서경석 드림"이라는 정성 어린 편지를 함께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도 민경훈의 미담을 전했다. 그는 "경훈이가 팬이 많더라. 후배 결혼식에서도 축하 멘트를 해줬다"며 "그래서 내가 상품권을 줬다"라고 말하며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서경석은 "그 조카가 지금 방송작가가 됐다. 예능을 담당하는데 경훈이를 섭외했더니 매니저가 안 간다고 했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참고로 이윤석한테 준 축의금과 똑같이 냈다"며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은 사투리 특집으로 진행되며 출연진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감동적인 순간들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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