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영국 무대 데뷔', QPR은 밀월에 1-2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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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레인저스에 합류한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은 2일(한국시각) 밀월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한 양민혁(오른쪽)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장면.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 구단 공식 페이스북

양민혁이 드디어 영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소속 공격수 양민혁(19)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런던 더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5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양민혁은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이날 패한 QPR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9승 11무 10패(승점 38점)를 기록해 1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지난달 30일 QPR로 임대됐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일리아스 체어를 대신해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돼 약 1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양민혁은 투입 직후 곧바로 강력한 슛을 날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이날 득점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경기 막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