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지난해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가 137만명을 넘어섰다.
2일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에 따르면 2023년 비자발적 퇴직자는 137만2954명으로, 전년 대비 10만60761명(8.4%) 증가했다. 이는 전체 퇴직자의 42.9%를 차지한 수치다.
비자발적 퇴직자는 직장 폐업, 정리해고, 사업 부진 등으로 원치 않게 일자리를 떠난 이들을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비자발적 퇴직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수 침체와 경제 성장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당 근무시간 18시간 미만인 초단시간 근로자도 25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만2000명(10.2%) 증가한 수치다.
주 36시간 미만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도 881만명으로 늘어나, 전체 취업자의 30.8%를 차지했다. 반면 주 53시간 이상 일하는 장시간 근로자는 27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1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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