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마티스 텔 영입에 실패했다. 빅터 보니페이스 영입을 시도 중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보니페이스를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무산된 보니페이스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관심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겨울 보니페이스를 내보낼 결심을 세웠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공격수 영입에 집중했다. 공격수 부상자가 많아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양민혁, 윌 랭크셔 등 2006년생 선수들을 임대로 내보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티스 텔이 유력후보로 언급됐다. 토트넘은 무려 6,000만 유로(약 901억 원)를 제의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뮌헨으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텔은 토트넘행을 거부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월 1일 “텔은 토트넘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텔의 토트넘 제안 거절 이후 뮌헨과 텔 사이에 새로운 접촉은 없었다”고 전했다.
텔 영입이 백지화되자 보니페이스로 선회했다. 보니페이스는 나이지리아 국적 2000년생 스트라이커다. 같은 국적 스타인 빅터 오시멘과 유사한 유형이다. 속도가 다소 떨어져도 움직임이 매우 위협적이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끌고 다니거나 순간적으로 공간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좋다. 결정력도 뛰어나다. 과도한 의욕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시야가 좁아져 패스 미스를 범할 때도 있으나 점차 단점보다 장점을 더 보여주면서 가치를 높였다.
보되/글룀트, 로얄 위니옹에서 뛰며 성장했다. 로얄 위니옹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에서 능력을 증명했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왔다. 패트릭 쉬크, 사르다르 아즈문 등이 아쉬워 최전방 고민이 있던 레버쿠젠은 보니페이스 합류 후 걱정을 덜었다. 보니페이스는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수비 시선을 끌고 훌륭한 득점력으로 주포가 됐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분데스리가 23경기에 나와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로 떠오르며 제2의 오시멘으로 평가되면서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레버쿠젠에 남은 보니페이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 6골, UEL 3경기 1골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고 리그 13골을 터트린 패트릭 쉬크에게 밀린 상황이다. 하지만 2000년생으로 아직 나이가 어리고 레버쿠젠이 후반기 성적을 내기 위해선 필요한 선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을 보유한 알 나스르가 영입에 나섰다.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53억 원)를 투입했고 레버쿠젠과 합의가 됐다고 알려졌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레버쿠젠에 남은 보니페이스를 데려오려고 한다. 보니페이스가 온다면 도미닉 솔란케와 공존 여부, 히샬리송 활용도 등이 관심 주제로 떠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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