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세이브 후 실점 빌미... 천당과 지옥 오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29)가 슈퍼 세이브 후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는 굴곡진 경기력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홀슈타인 킬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16승 3무 1패 승점 51이 됐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발 라인업 명단에 김민재를 비롯해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조슈아 키미히,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하파엘 게헤이루, 콘라트 라이머, 자말 무시알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포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6분 김민재는 상대 슈팅이 들어오는 과정에서 골대 앞을 지키며 실점을 막아내는 남다른 수비력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과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잇따른 득점으로 전반전을 3-0으로 여유있게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9분 세르쥬 나브리의 추가골로 4-0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후반 17분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상대에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의 실책은 곧 실점으로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2골을 더 얻어 맞았다. 다만 끝내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골 차로 간신히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