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월 1일 오전 제주 하도 토끼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2척의 좌초 사고와 관련해 "신속히 사고 선박으로 이동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강 장관은 이날 근해채낚기어선 삼광호와 33만선호 좌초 사고 관련 보고를 받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해양경찰청과 어업관리단 등 소속기관에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 선적 '33만선호'(29톤·승선원 8명)와 '삼광호'(32톤·승선원 7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두 어선의 승선원 15명 중 12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한 구조도 진행 중이다. 일부 승선원은 어선에서 탈출해 갯바위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어선엔 한국인 선장(2명)과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선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어선들의 좌초 지점은 육상과 약 50m 거리에 있으나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 활동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해역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초속 14~16m의 강풍이 불고 파도가 3m 높이로 높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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