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들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의료진의 기민한 대처로 발각됐다. 전날 저녁 A씨가 중학생 의붓아들 B군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는데,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이 B군의 몸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오후 7시 25분경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즉시 학대 혐의점을 포착하고 A씨를 병원에서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료를 받던 B군은 결국 병원에서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의 신고로 학대 혐의점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A씨를 체포했다"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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