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양민혁에 이어 윌 랭크셔도 내보냈다.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은 2월 1일(한국시간) “구단은 시즌 끝날 때까지 랭크셔를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WBA는 과거 김두현이 뛰었던 팀으로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이었지만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위치 중이다.
랭크셔는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는 게 기대가 되고 팬들 앞에서 뛰는 걸 고대하고 있다. 이번 임대 이적은 내게 환상적인 기회다. 여기 있는 동안 승격을 위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앤드류 네스토르 WBA 디렉터는 “이적시장에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고 느꼈다. 랭크셔를 영입해 기쁘다. 오랫동안 주시해 온 선수다. 1월 이전부터 랭크셔의 클럽인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 임대는 보통 이적시장 막판에 이뤄지므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랭크셔는 WBA로 왔고 후반기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랭크셔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어린 자원이다. 2006년생 스트라이커로 이른 나이에 1군에 올라왔고 계속 기회를 얻었다. 지난여름 대한민국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에 나오면서 경험을 쌓았다.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 등 부상자가 많아 출전기회를 얻었다. 여전히 부상자가 많아 후반기도 토트넘에 남아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WBA로 임대를 갔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보낸 것에 이어 랭크셔까지 보내 공격수 숫자가 더욱 줄게 됐다. 그 와중에 마이키 무어, 데인 스칼렛, 오인다몰라 아자이 등 어린 선수들이 엘프스보리와 UEL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건 긍정적이다.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토트넘은 부상자가 많은데 양민혁, 랭크셔를 보낸 건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새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티스 텔, 레버쿠젠의 빅터 보니페이스 등이 후보로 언급되는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