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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퇴사를 발표했다. 김대호는 ‘나혼산’ 식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하며 퇴사 소식을 먼저 전했다.
그는 “2년여 동안 나의 인생을 너무나 재미있게 공감해준 사람들이라 너무 고맙다. 나의 거취나 중요한 순간을 공유하는 것마저 나의 일상이니까. 마지막까지 나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삶을 지금까지 너무 재밌게 같이 봐줬지 않나. 그냥 고마웠다”며 “내 인생을 같이 즐겨준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게 좋더라”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김대호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무지개 회원들은 퇴사 파티를 함께하자며 감동을 나눴다. ‘프리 선배’ 전현무는 김대호에게 “너 이 정도 선물하는 센스면 프리랜서 해서 대박 날 거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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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무지개라는 게 언제 어디서 뜰 지 모르지 않나. 비도 견디고 눈도 견디다가 다시 무지개 뜰 때 다시 볼 날이 있을 것”이라며 인사했다. 방송이 끝난 후 일부 시청자들은 김대호가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MBC 측은 1일 이데일리에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서) 정해진 바는 없다. 이 또한 절차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대호는 2011년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최종합격, 공채 30기로 입사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김대호는 지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 수상 1년 만에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예능인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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