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연승 향해’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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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연승 향해’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 질주

이데일리 2025-02-01 16:2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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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최다 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사진=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안방 경기에서 주포 레오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2)으로 완파했다.

16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승점 67)은 25승 2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대한항공(승점 47)에 승점 20점 차로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아울러 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005~06시즌 자신이 작성했던 15연승을 넘어서며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5~16시즌 역시나 현대캐피탈이 세웠던 한국배구연맹(KOVO) 단일 시즌 최다 연승(18연승)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2연승을 더하면 타이기록, 3연승을 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팽팽했던 1세트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12-12 동점 상황에서 레오와 허수봉이 연달아 득점하며 16-12로 달아났다. 꾸준히 우위를 지킨 현대캐피탈은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 범실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 3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의 흐름이 이어졌다. 2세트에도 레오의 강타와 신펑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3까지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에는 초반부터 맹폭을 가했다. 최민호의 연속 서브 득점과 레오, 허수봉의 좌우 강타로 7-1까지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셧아웃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레오는 공격 성공률 63.6%와 함께 15득점을 올렸고 허수봉(13득점), 신펑(12득점)이 뒤를 받쳤다. 여기에 블로킹에서 12-1로 압도하며 연승 숫자를 늘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렸고 외국인 쌍포 막심과 파즐리가 나란히 9득점에 그쳤다. 8승 17패로 5위에 머문 삼성화재(승점 29)는 봄 배구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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