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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본선 대진 추첨 결과 여자 단식 1회전(64강)에서 신유빈과 전지희가 마주하게 됐다. 두 사람은 오는 2일 격돌한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남다른 호흡으로 대표팀 선봉에서 활약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고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1월 혼성 단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에 앞장섰다.
이후 전지희가 혼성 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세계 무대에서 빛나던 황금 콤비도 끝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신유빈과 전지희는 복식조 해체 2개월여 만에 상대 선수로 마주하게 됐다.
상대 전적에서는 전지희가 앞선다. 앞선 세 차례 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보인다.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는 전지희가 신유빈은 세트 점수 3-1로 따돌렸다. 지난해 1월 스타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도 신유빈을 4-3으로 제압했다. 같은 해 인도 고아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8강에서는 신유빈이 전지희에게 3-0으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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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복식, 여자 복식에도 나서는 신유빈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대진을 받았다. 조대성(삼성생명)과 나서는 혼합 복식에서는 16강에 자동 진출했다. 8강에 오르면 톱시드인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전지희의 국가대표 은퇴로 이은혜(대한항공)와 새롭게 나서는 여자 복식도 32강에서 승리하면 ‘탁구 여제’ 쑨잉사-왕이디(중국) 조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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