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영 공경진 기자) 성남시가, 오랜 기간 공백 상태였던 야탑버스터미널의 운영 정상화를 확정했다.
성남시는, 3월부터 성남종합버스터미널(야탑버스터미널)이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와 경영난으로 2022년 말 폐업했던 터미널이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오게 됐다.
야탑버스터미널은 2021년 12월 운영업체가 휴업을 신청한 이후, 지속적인 적자 누적으로 결국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2023년부터 터미널 앞 도로변에 임시터미널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도로변 임시터미널은 승·하차 불편과 갓길 정차로 인한 불안 요소가 많아 터미널 정상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터미널 운영을 위한 면허 신청이 세 차례 있었지만, 신청 업체들의 자금력과 경영 능력이 부족해 승인되지 못했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6일 ㈜NSP의 면허 신청을 검토해 운영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승인에는 최소 5년 이상 운영을 유지해야 하며, 폐업 시 시설을 성남시가 지정하는 새로운 사용자에게 무상 인계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시는 현재 업체가 2월 중 시설 보수를 완료한 뒤 3월부터 터미널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미널 정상 운영이 시작되면 교통약자와 원거리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터미널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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