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청과 협조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주무 부처인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화재 현장에 도착한 유인촌 장관은 피해 사항과 화재 진압 상황을 점검한 뒤 박물관 직원 등을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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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진압, 문화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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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휴관 중으로, 시설을 확대하는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다.
문체부는 “3층과 4층 철제 계단 철거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화재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물(국가유산)이 보관된 1층 수장고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장 유물을 소산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재 진화 중이며 이 과정에서 작업자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관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0월 개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박물관에는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가 50여년간 외숙모인 여흥 민씨에게 보낸 간찰 14통을 모아놓은 정조 한글어찰첩, 월인석보 등 한글 관련 국가 유산 257점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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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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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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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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