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계청 데스타티스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1월 독일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변동이 없었으며, 다음 달 독일인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전 마지막 수치라고 31일 미국 CNBC 가 보도했다.
이 수치는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측과도 일치했다.
월간 기준으로 소비자 물가지수는 0.2% 하락했다.
독일의 인플레이션율은 작년 9월에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한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그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대체로 더 넓은 유로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유로 지역 인플레이션은 12월에 2.4%를 기록했다. 1월 수치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31일 데이터에 따르면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독일의 1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2.9%로 12월의 3.3%보다 현저히 감소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소폭 완화되어 1월에는 12월의 4.1%에 비해 4%를 기록했다.
도이치뱅크 리서치의 이코노미스트인 세바스찬 베커는 이날 메모에서 독일의 약세 경제가 디플레이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0일에 발표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작년 4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0.2%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완화 방침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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