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인 '입지별 가격제'를 일본에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 수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가격이 인상되는 스타벅스 매장은 도쿄와 공항 등 600여개 매장으로, 전국 매장의 약 30%에 해당한다.
도쿄 23구에 있는 모든 지점과 오사카, 나고야의 일부 중심지에 위치한 지점의 음료 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4엔~28엔(약 37~262원) 오를 전망이다.
공항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 임대료나 인건비가 비싼 지점들도 가격 인상 대상이다. 이들 지점은 세금을 제외하고 13~32엔(약 121원~300원)이 올릴 계획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내달 15일부터 라떼 등을 주무할 때 일반 우유를 두유로 무료 변경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매장 위치별 가격 책정이 도입된 배경에 대해 "입지와 상권에 따른 정기적인 가격 재검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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