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 20개월 만에 적자 전환…설 연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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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무역수지, 20개월 만에 적자 전환…설 연휴 영향

뉴스로드 2025-02-01 10:0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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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선대 수출입 컨테이너 부두 [사진=연합뉴스]
부산 신선대 수출입 컨테이너 부두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무역수지가 20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1일 발표한 ‘2025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91억 2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수입은 510억 달러로 6.4%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이어오던 흑자 행진이 멈췄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 감소를 지목했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었으나 올해는 1월로 앞당겨지면서 조업일이 4일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산업부는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며 “우리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와 컴퓨터 두 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컴퓨터 수출도 14.8%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와 추가 휴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19.6% 감소했다. 석유제품도 국제 유가 하락과 지난해 12월 일부 정유사의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수출이 줄었다.

주요 9대 수출 시장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춘절 연휴 영향으로 14.1% 감소한 92억 달러, 미국 수출 역시 자동차 및 일반기계 수출 부진으로 9.4% 줄어든 93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아세안 지역 수출은 2.1% 감소했으나, 역내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 수출은 반도체 덕분에 4.0%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월 수출 둔화는 장기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의 영향”이라며 “일평균 수출 증가율과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우리 수출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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