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페블비치 이틀째 경기에서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이벤트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2라운드.
셰플러는 9번홀까지 버디만 3개 골라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바람과 함께 비가 흩날린데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주춤했다. 후반들어 1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런데 PB코스 18번홀(파5, 536야드)에서 위기에 몰렸다.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보다 7.6m 낮은 왼쪽 바다옆 모래에 낙하했다. 치기 어려운 트러블 상황. 볼 주위의 살핀 뒤 웨지를 잡고 이를 절묘하게 페어웨이로 레이업해 3온 시켜 파로 잘 막았다. 셰플러는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7타 차다.
1, 2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41야드)에서 번갈아 치렀고, 3, 4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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