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퀸 오브 더 퀸' 대회 힐튼 그랜드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1일(한국)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
김아림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린 그랜트(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르 질주했다.
첫날 7타를 몰아친 '장타자' 김아림은 아이언이 조금 흔들리면서 그린을 4개 놓쳐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김아림은 드라이브 평균 거리 270야드를 날리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 그린적중률 77.78%(14/18), 퍼트수 29개, 샌드세이브 100%(1/1)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아림은 2021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202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지만, 2년간 우승 없이 지내 2023년과 지난해는 출전하지 못했다.
전날 공동 14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다케다 리오(일본) 등과 공동 3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랭킹 1위 코다는 지난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7승을 올렸다.
고진영은 2타 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6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28위에서 공동 7위로 상승했다.
김효주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전날보다 8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려 로즈 장(미국) 등과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양희영은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9위, 유해란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우승자한 32명이 출전해 컷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러 승자를 가린다.
JTBC골프는 2일 오전 3시4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