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세계관의 힘…‘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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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세계관의 힘…‘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

이데일리 2025-02-01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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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리디 ‘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

참신한 판타지 세계관이 매력이다. 전체적으로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 전개가 쭉 이어지지만 세계관이 흥미로워 크게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리디에서 연재 중인 정통 판타지물 ‘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 이야기다. 웹툰의 가장 큰 매력은 스토리와 세계관. 웹소설 원작 작품의 장점을 잘 살렸다.

‘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은 1세대 판타지 작가인 홍정훈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2023년 리디 어워즈에서 판타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원작 웹소설은 515화에 달하는 장편 웹소설로 방대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웹툰도 이 같은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도입 부분부터 암울하지만 확실하게 작품의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설명해준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농민들의 모습에서 부조리한 작품내 세계관을 피해자 입장에서 느끼게 되면서 몰입도를 키운다.

주인공은 전령이라는 세계관내 특이한 일족이다. 세계관내 절대 권력을 가진 신왕을 살해하는 일족으로 알려져 영혼 없는 불경자로도 불린다. 주인공은 날때 부터 눈이 없고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저주를 가진 ‘아자딘’이다. 특이하게도 주인공이지만 두 눈을 가린채 활약한다. 특히 판타지물에선 흔치 않은 활을 주무기로 사용해 더 재밌다.

처음엔 다소 가볍게 등장하는 아자딘이지만 점차 악행에 저항하는 난세의 영웅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렸다. 또 전령일족에 대한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와 긴장감이 웹툰 전반을 이끈다. 매력적인 동료도 등장하면서 스토리를 더 풍성하게 해준다.

정통 판타지이지만 세계관만큼은 특색있는 ‘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작화도 액션에 특화돼 박진감을 배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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