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 나스르가 미토마 카오루 영입을 중단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공격수 미토마 영입 시도를 중단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 소속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다. 일본 국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라고 봐도 된다. 2022-23시즌 브라이튼에 입성하여 모든 대회 10골 8도움을 기록하여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빠른 스피드와 신들린 드리블이 최대 장점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여전히 브라이튼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5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일본 역사를 썼다. 미토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골을 터뜨려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5골을 기록했다. 기존 1위였던 선배 오카자키 신지(14골)를 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미토마는 알 나스르의 영입 대상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 "브라이튼은 미토마에 대한 알 나스르의 6,500만 유로(980억) 상당의 제안을 거절했다. 알 나스르는 새롭게 개선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이튼이 알 나스르의 첫 제안을 거절하고 매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자 추가 제안 없이 철수한 모양이다.
알 나스르의 추가 제안 이적료가 큰 화제였다. 미국 'CBS 스포츠'는 "알 나스르는 브라이튼이 첫 제안을 거절한 후 1억 1,200만 달러(1,630억) 상당의 패키지를 제공할 준비가 되었다. 브라이튼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을 잃는 것을 꺼린다. 높은 이적료가 입장을 바꿀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보도하는 등 1,63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알 나스르는 영입에서 철수했다. ‘BBC’는 마지막으로 “브라이튼은 미토마도 팀을 떠나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 브라이튼은 알 나스르와의 추가 소통에서 선수를 팔 필요가 없고, 어떤 제안이 오더라도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라며 알 나스르가 영입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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