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약 5년간 미성년자 159명 등 남녀 234명을 성 착취한 혐의로 검거된 일명 '목사방' 총책이 경찰의 '사이코패스' 검사를 거부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총책 A 씨(33)에 대한 정신 감정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A 씨를 반사회적 인격 소유자로 보고 송치 전 프로파일러를 통한 심리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프로파일러 2명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시도했지만, A 씨는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며 검사를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에 대해 "(피의자가) 거부하면 원래 못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경찰 진술에서 "특별한 성적 지향을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