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4)이 활약 중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 해외 축구 팀들이 SNS에서 설날을 '음력설'(Lunar New Year)이 아닌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해외 축구 구단들이 일제히 '음력설'이 아닌 '중국설'로 표기했다"면서 "전 세계에 많은 축구 팬을 보유한 유명 구단조차 이처럼 표기했다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설날로 지칭되는 '음력설'은 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다.
서 교수는 "유럽 명문 구단들이 설날을 중국만의 명절인 양 '중국설'로 표기한 것은 다른 많은 아시아 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럽 축구단들의 욱일기 문양 사용을 지속적 항의로 바꿔 왔듯, '음력설' 표기에 대한 정당성도 꾸준히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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