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59)이 예비 사위와 영상통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딸 서현과 외국인 사위 데빈을 영상 통화를 통해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40년 전 대마초 전과로 美 비자 안 나와"
예비 사위와 영상통화 상견례
이날 김태원은 "아내는 같이 살고 있고 딸 서현이는 미국에 있다"라며 "딸이 결혼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딸과 예비 사위를 만나러 가고 싶지만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없다면서 "40년 전에 대마초 전과가 있어서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딸 남자친구 이름이 데니"라고 전했으나 알고보니 데빈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는 딸이 살고 있는 곳이 뉴욕 근처라고 말했지만 뉴욕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김태원과 예비 사위의 영상통화 상견례를 위해 직접 미국으로 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상 통화에서 데빈은 신화 에릭을 연상케 하는 서글서글한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딸 "14살부터 우울증...데빈 덕분에 좋아져"
데빈은 "서현이를 처음 봤을 때 장난 삼아 프러포즈도 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제 운명이라는 걸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현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제가 살고 있는 곳이 할렘이었는데 위험한 일도 발생하고 그랬다. 그래서 데빈이랑 사는 게 나은 상황이 된 거다. 이사를 했는데 그 작은 공간에서도 잘 살아서 서로 '지금 결혼해도 잘 살겠다' 생각했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를 본 김국진은 "서현이가 이렇게 밝은 거 처음 본다"고 말했다. 서현은 "사실 제가 14살 때부터 우울증이 많이 심했는데 작년부터 좋아졌다. 다 데빈 덕분이다. 세상에서 세 번째로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태원은 "나는 두 사람이 엄마 아빠처럼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전쟁터라면 전우처럼 서로를 지키는 거다. 그 말 좀 전해달라. 그게 아빠 마음이다"라며 "아빠는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 다할 것"이라고 딸에게 축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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