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톤 빌라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 왓킨스는 아스널이 공격수 영입을 위해 깜짝 제안을 한 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최근 최전방에 문제가 있다. 폼이 올라오고 있던 가브리엘 제수스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카이 하베르츠는 골 결정력이 아쉽다. 겨울 이적시장 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을 노린다.
아스널은 아스톤 빌라 간판 공격수 왓킨스를 노린다. 그는 지난 시즌 53경기 27골 13도움을 몰아쳤다. 올 시즌에도 32경기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는 왓킨스를 팔 생각이 없다. 이미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전급 공격수 존 듀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듀란이 알 나스르로 향한다. 서류가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후 듀란의 이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도중 주축 공격수 두 명이 팀을 떠나는 건 부담스럽다. 아스톤 빌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듀란이 떠난다면 좋은 이적료가 생긴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다. 우리는 이 제안을 받기 위해 2년 동안 젊은 선수를 키웠다. 구단,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왓킨스를 팔고 싶지 않다. 다른 구단에서 제의가 들어오는 건 좋은 소식이다”라면서 “우리는 팀에 있는 선수들을 통해 목표를 유지하고 싶다. 왓킨스는 우리의 스트라이커다”라고 말했다.
아스톤 빌라의 입장과 다르게 왓킨스는 더 큰 구단으로 이적을 원한다. 매체는 “왓킨스는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아스널에 합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아스널은 왓킨스 영입을 위해 두 번째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측은 듀란의 알 나스르 이적이 성사될 경우 아스톤 빌라가 입찰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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