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경호처 고위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서울서부지검은 31일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일주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이 김성훈 차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시도라는 점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김 차장을 체포하고 첫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이광우 본부장을 포함해 재차 시도한 구속영장 신청마저 보완수사 요구에 직면하면서,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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