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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를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콩고민주공화국 내 상황을 예의주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 발령된 콩고민주공화국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및 특별여행주의보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조치로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인 북키부주가 여행경보 4단계로 격상되는 것이다.
민주콩고에서는 투치족 반군으로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M23을 비롯해 민주군사동맹(ADF) 등 100개 넘는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현지시간) M23이 동부 최대 도시 고마의 대부분을 점령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한 고마에서 서쪽으로 1600㎞ 떨어진 민주콩고의 수도 킨샤사에서는 미국, 프랑스, 르완다, 우간다 등 다수 대사관이 M23 반군의 진격을 막아달라고 요구하는 시위대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미국은 현지 대사관을 폐쇄하고 현지 미국인에게 킨샤사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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